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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 이정희 대표 "무능거짓독재 박근혜 정권 심판.. 민심 투표로 보여주자!"

by 까칠한 도담파파 2014. 5. 18.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힘차게 울려퍼졌다. 5·18 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일인 1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선 ‘5.18 민중항쟁 34주년 기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가 열렸다.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하면서 5월단체와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5.18 국가 기념식 참가를 거부했고,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대회’를 열어 광주 열사들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엔 이정희 당대표, 오병윤 의원단 대표, 윤민호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많은 진보당 당원들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많은 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꽃대신 종이배를 접어 민족민주열사의 제단 앞에 헌화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 대표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정부의 제1임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책임을 저버리고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광주학살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도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정권의 잘못을 심판하는 것 또한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광주항쟁이 한국현대사를 바꿨다. 이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우리의 분노와 행동이 한국의 미래를 바꿀 것이다. 광주항쟁이 한국사회의 근본을 바꿨다. 독재를 민주로 바꿨다. 사람이라면 학살의 현장을 지켜보고서는 결코 그 이전으로 후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한달, 우리는 아이들의 죽음을 고스란히 지켜보았다. 돈이 제일인 세상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것 절실히 깨달았다. 우리는 이제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 순종하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사회는 결코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광주정신을 기억한다면 시대를 거꾸로 가는 독재 회귀, 놓아두지 말자. 자기잘못을 숨기려고 거짓말하는 비열한 정치, 엄히 심판하자. 대동세상 광주를 기억한다면 돈만 좆는 더러운 정치, 이제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로 완전히 바꾸자”며 “이것이 바로 오늘의 광주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부터 무능거짓독재정권 박근혜 정권 심판하고 국민이 주권자인 진정한 민주주의를 바라는 민심을 투표로 보여주자”며 “후퇴하는 한국민주주의를 다시 전진시키려면 독재회귀에 두려움 없이 맞서는 진짜야당이 제대로 서야 한다. 진보당이 여러분과 함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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