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손잡기 광주출정식] 내란·전쟁세력을 청산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자! #내란청산 #평화 #평화협정
마침내 윤석열과 내란세력을 심판했습니다.
그들은 피땀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고, 국가를 대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심지어 북을 자극하여 전쟁위기를 조장했습니다. 그러나 북은 미끼를 물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만약 대포라도 한발 쏘았다면, 그것을 명분 삼아 전쟁계엄을 실행했을 것입니다. 겨울광장은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구원하고, 전쟁위기를 넘기며 한반도 평화를 지켰습니다.
이제 우리의 시선은 광장 너머, 새로운 곳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바로 휴전선입니다.
광주시민을 빨갱이로 몰아붙인 80년의 비극도, 북을 자극하여 전쟁계엄을 유도했던 12.3 쿠테타의 뿌리도 분단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란세력을 심판한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내일 새벽, 300명이 DMZ평화손잡기를 위해 휴전선으로 떠납니다. 그 곳에서 내란·전쟁세력을 청산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선포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북이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커다란 오판입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평화협정에 대한 극적인 정책 전환 없이, 남북관계는 한발 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역사 앞에 결단을 해야 합니다. 선임 정부에서 하지 못한 결단을 이재명 대통령이 해야 합니다. 그 결단이 끊어진 남북의 길을 다시 잇고, 분단을 악용하여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내란·전쟁세력을 청산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80년 전 미-소 냉전의 희생양이 되어 분단의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동북아시대가 열리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5천 년 우리 역사에서 남측은 경제문화적으로, 북측은 군사외교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힘이 코리아 중력으로 작용하자, 미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푸틴은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핵심 파트너로 코리아를 꼽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북과 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길 바랬습니다.
부산까지 오고가는 대륙횡단열차, 극동 러시아개발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은 토목공사 참여, 천연가스 시장, 북극항로 개척 등 한국과 함께 해야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줄을 서 있습니다. 동쪽으로 흐르는 루블화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러 차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화가 성사되려면 미국이 먼저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평화협정과 수교 등
관계정상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만약에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북미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정세는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우리는 100년 만에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질서를 통일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우뚝 서야 합니다.
이 것이 우리가 휴전선으로 가는 이유입니다. DMZ평화손잡기의 웅대한 꿈입니다.
이 꿈을 위해 국민이 주도하고, 정부가 동참하여 평화통일 기반을 튼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빛의 도시, 光州에서 그 길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빛의 혁명을 평화와 통일로 완성합시다.
대선 승리의 기쁨이 평화통일의 환희로 승화되길 기원합니다.
2025년 6월 5일, 광주평화연대 / DMZ평화손잡기 광주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