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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눈

"해산청구, 비수가 돼 정권몰락 앞당 길 것"

by 까칠한 도담파파 2013. 11. 12.


박근혜 정권의 신유신독재선포 ‘긴급조치 제10호’ 발동에 맞서 통합진보당 당원들은 지난 11일 밤에도 어김없이 촛불을 들고 서울 청계광장에 모였다. 이날 당원들은 “정당해산심판청구가 비수돼 박근혜 정권의 몰락 앞당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회에서 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의원단을 대표해 이상규 의원이 무대에 올랐다. 이 의원은 “여기도 춥지만 여의도는 더 춥다. 그래도 민주당 의원들 와서 굽히지 말고 잘 싸워야한다고 이야기해주니 훈훈하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가끔 오면 분위기 후끈해진다”며 “국정원 내란음모조작사건, 정당해산심판청구 이 두 건이 박근혜 정권의 비수가 되어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이다. 함께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정희성 최고위원은 “어제 노동자대회 자리에 있었다. ‘민주노총가’를 함께 불렀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 만들자‘ 는 가사가 나온다. 진보당의 마음, 목적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혹독한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 것”이라며 “더더욱 노동자 속으로, 민중 속으로 들어가자! 정권이 덧씌운 종북 딱지 떼어내고 우리의 진심 분명히 알아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권희 진보당 전략기획실장은 “6일전 그날, 시간까지 정확히 기억난다. 오전 8시 반! 단 10초 만에 방망이를 두드려 민주주의를 살해했다. 도대체 범죄자가 누구냐. 바로 대선불법부정선거의 당사자, 저들이다. 어떻게 그들이 우리에게 위헌 세력이라 말할 수 있나”며 “이미 우리는, 진보당은 승리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이긴다. 함께 헤쳐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에선 참석한 당원 모두가 박근혜 씨에게 하고픈 얘기를 적는 순서를 가졌다. 그 가운데 4명을 골라 발표했다. “중국어, 영어, 불어는 잘하는데 한국말은 잘 알아듣나?”, “국민이 갑이다!”, “공주님은 닭치고 주무세요!”, “박씨 심은 곳에 독재난다!” 당원들이 적은 한마디엔 시대에 대한 충자가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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