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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개악안 즉각 폐기하라! #노동개악중단 #죽지않고일할권리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3. 4. 18.

지난 36일 정부가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였다. 노동자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기만적인 포장지를 씌웠지만, 노동자들과 국민들 속에서 낱낱이 실체가 드러났다. 실체는 주 69시간까지 장시간 집중노동으로 과로를 유발하는 과로사조장법, 연장수당 제대로 못받는 임금삭감법, 일자리를 줄이는 고용감소법, 휴가는 없이 노동시간만 늘리는 노동시간연장법, 노동시간에 대한 사용자선택권확대법이었다.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미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듯 국민들 60% 이상이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전문가들만 골라서 소위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구성하여 안을 만들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과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생략한 채 밀어붙이기식의 노동시간 개악안에 노동자들과 국민들이 동의할 수가 없는 것이다.

▲4월 18일(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개악안 폐기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도담파파진보TV

한국은 여전히 연간 노동시간이 1,915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200시간 이상 길고, 일부 남미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최장노동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노동자들 절반이 초과근로를 하고 있고, 60%는 초과근로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노동자10명 중 8명은 연차휴가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3명 중 2명은 휴가를 월 1회도 못 쓰고 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장시간 노동에 내몰려 있는 상황인데 노동시간을 더욱 늘리자는 정부가 도대체 제정신인가? 오로지 사용자들의 요구 외에 노동자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이다.

청년들을 위해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라고 떠벌려 놓았지만, 정작 청년들조차 반대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없는 작은사업장,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욱 장시간 과로노동으로 내몰고, 청년, 여성 일자리를 축소하고 돌봄과 저출생-고령화 대책과는 정반대로 가는 개악안에 국민들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오늘 국민들의 분노를 모아 정부의 노동시간 개악안을 폐기하라는 국민들의 의견서를 제출한다. 노동시간 제도 개악은 단지 노동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와 그 가족, 모든 국민들의 행복한 삶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요구한다. 정부는 당장 노동시간 개악안 즉각 폐기하라!

정부는 과로사 조장하는 개악안을 즉각 폐기하고, 장시간 노동을 근절하고 사각지대 없이 노동자의 건강권을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대책으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노동시간 규율과 휴가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라!

공짜야근 유발하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근로시간 기록, 관리를 의무화하라!

실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나서라!

정부는 설문조사니 심층인터뷰를 하겠다면서 일부 수정하여 개악안을 계속 밀어붙일 모양이다. 그러나, 이미 국민적 정당성과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하다면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요구한다. 정부는 지금당장 노동시간 개악안 폐기하라!

2023418,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4월 18일(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개악안 폐기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도담파파진보TV
▲4월 18일(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간 개악안 폐기하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도담파파진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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