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표적해고를 고발하는 559일째 복직투쟁 중인 로케트 해고노동자들!
"해고자 우선 채용 노사 합의서 대로 신규채용을 중단하고 해고자를 우선 채용하지 않으면 절대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 철탑 고공농성 노동자
559일째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로케트전기 해고 노동자 2명이 3월 11일(화) 오후2시20분부터 舊 전남도청 앞 30미터 교통관제 철탑에 올라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현장의 상황 및 요구사항의 노동자들의 유인물을 토대로 적습니다.
반인류.여성차별 기업, 이제 만삭 임산부를 폭행죄로 고소!
육아휴직을 써 해고했다 부당해고 판정받아 복직한 여성노동자 다시 해고했고, 두 아이의 보모인 부부사원 동시해고를 했으며, 석달 임산부 40평 강당에 홀로 격리, 육아휴직을 쓰고 복직한 여성노동자 뙤약볕 풀뽑기 작업 지시한 반인권, 여성차별로 일관한 악질기업 로케트전기. 이번엔 출산이 오늘내일하는 만삭 임산부를 회의의 유령 집회신고를 방해했다는 협의로 업무방해와 폭행죄로 고소했습니다.
피눈물 나는 투쟁 끝에 만든 합의서 파기!
지난 559일동안 출근투쟁, 천막농성, 1인시위, 단식, 삭발, 민주의 종각 고공농성, 7보1배, 연대집회 등 숱한 투쟁을 한 해고노동자들은 2008년 9월 목숨을 걸고 30미터 높이의 교통관제 CCTV 철탑 농성(상무지구)까지 했습니다. 해고 당시에도 김성찬 대표이사가 "회사 상황이 좋아지면 해고자들은 우선 채용하겠다."는 약속을 했었고, 철탑농성끝에 어렵게 '해고자 복직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약속' 합의서를 체결하고 수 차례 교섭을 했습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 제25조의 정리해고자 우선 재고용에도 위배되는 해고자 우선 채용 약속을 파기하고 신규채용을 강행하고, 결국 교섭마저 거부해 결국 다시 구 도청 앞 30미터 높이의 교통관제 CCTV 철탑에 올라갔습니다.
더 이상 벼랑 끝에 내몰릴 순 없다. 끝장을 보자!
더 이상 회사의 비도덕적이고 야만적인 작태를 묵과할 수 없기에 목숨을 걸고 끝장 고공농성을 시작한 해고노동자들. 우리는 용산 참사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기에 살기위해 망루에 오르는 철거민의 현실은 로케트 해고자들의 현실과 다를게 없습니다. 로케트 자본은 더 이상 해고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야 합니다.
노동청/광주시/민주당 등 관계 당국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997일 복직투쟁을 해 오고 있는 로케트 해고노동자 복직투쟁은 광주지역의 현안문제입니다.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 YWCA 등 17개 광주시민사회단체가 '해고노동자를 두번 세번 울리지 말라'며 복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 수수방관했던 광주노동청, 광주시, 민주당 등 관계당국이 문제해결에 발벗고 나서야 합니다.
※ 항의전화 - 광주공장장 062-570-2703/2705, 서울 사무소 02-3451-5600
"로케트는 신규채용 중단하고 해고자 우선채용 약속을 지켜라!"
"노동청은 해고자를 배제한 신규채용 사태에 책임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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