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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故 #김재순 #산재사망 46일째! 사업주 사죄 거부, 파쇄기 재가동 #조선우드 사업주 #박상종 고소·고발 기자회견 "박상종을 구속하고 엄벌하여 주십시오." #박상종구속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0. 7. 6.

 

7월 6일, 오늘로 청년노동자 김재순이 파쇄기에 사망한 지 46일이 됐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선우드 사업주 박상종이 회사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죄를 하지 않고, 당국은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조선우드는 사고로 중단했던 파쇄기를 재가동했습니다.

더 이상 사업주의 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여 고인 부친과 故 김재순 대책위는 조선우드 대표 박상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소, 고발합니다. 검찰은 회사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죄마저 거부하는 박상종을 구속하여 엄벌할 것을 촉구합니다. 조속히 수사결과를 발표해주십시오.

조선우드 사업주는 2014년에 산재사망 사고에 이어 또다시 김재순을 죽게 했습니다. 회사의 관리와 지휘하에, 비장애인에게도 절대로 시켜서는 안되는 작업방식, 파쇄기 상부에서의 가동 점검 작업을 장애인인 고인에게 시켰습니다. 안전조치도, 안전설비도 갖추지 않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사실을 CCTV 영상이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회사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죄는 하지 않고 파쇄기를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주에 대해 구속하고 엄벌하는 것이 김재순 같은 죽음을 막는 길입니다. 방송, 언론도 회사명과 사업주 이름을 실명으로 보도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조선우드 대표 박상종의 반인륜적 만행에 대해 시민들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김재순 대책위와 유족은 이번 고소, 고발을 시작으로 박상종의 만행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구속을 촉구하는 활동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먼저 박상종 대표가 조선우드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조선물산과 조선자원 앞에서 7월7일 7시에 출근선전전 및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하남산단 및 광주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사업주 박상종 구속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분향소 이전 및 조선우드 공장 앞 농성투쟁도 추진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박상종 대표가 회사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 길입니다. 박상종 대표는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십시오.

조선우드 사업주는 회사 잘못 인정하고 사죄하라!
당국은 중간수사결과 발표하고 사업주를 구속하라!
문재인 정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라!

2020년 7월 6일
청년노동자 산재사망 조선우드 사업주 처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故 김재순 노동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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