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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눈

새로운 청년운동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시작되다!

by 까칠한 도담파파 2009. 5. 18.
 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의 사적지 구(舊)도청을 원형보존하고, 故박종태열사 정신계승과 새로운 청년운동을 준비하는 전국 청년들이 5월 16일(토) 광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 모여 한국청년단체연합 준비위원회(이하 한국청년단연합(준)) 발족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해산대의원총회를 의정부에서 진행한 후 전국조직을 건설의 요구를 받아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이 발족함으로서 새로운 청년운동을 만들기 위한 본조직(본 조직의 명칭은 최종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며, 본조직 결성 시 변경될 수 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용하게 됨)을 건설하는 과정과 활동에 기대가 크고 청년의 몫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다 많은 청년단체와 대중들과 함께 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청년의 모습 그대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5월 16일(토) 오후 10시경부터 광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는 전국에서 새로운 청년운동 한국청년단체연합(준) 발족식에 함께 하시 위한 청년들이 모였고, 광주전남 봉사모임 회원들은 5.18 공동체정신을 나누는 주먹밥을 만들고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경기청년단체연합(준)과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이하 남청) 풍물모임 소속 회원들이 신명나게 길놀이로 발족식의 문을 열었으며 남청 율동모임 '청율나래'는 보급곡 '길' 율동을 선보여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한국 진보연대 오종렬 상임고문께서는 이럴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꺼라고 하시며 대강당을 가득 매운 청년들의 역동성을 보시고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간다고 하셨으며, 정웅정 대한불교청년회 회장은 새로운 청년운동 조직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의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청년다운 제 역할을 다 할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더불어 한국진보연대 정광훈 상임고문,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한도숙 의장, 전국농민회 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기원주의장님, 6.15 청학본부 김호집행위원장 등 외빈이 함께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의 발족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부산 통일시대 젊은 벗 유하영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청년단체연합(준) 발족식에서는 남청 회원들이 노래, 풍물, 율동으로 5.18 정신계승을 이야기하고 이명박정부의 1% 부자정책을 비판하는 집체극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청년운동을 조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청년들과 함께 하기 위한 방도로 진행된 새조직 명칭, 새로운 청년운동 UCC, 패러디 포스터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되어 새조직 명칭으로 한국청년단체연합을 제안한 경기청년연합이, UCC 공모전은 나라사랑청년회가 각각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 새로운 청년운동 조직 UCC 공모전 당선작


모두가 함께하고 배운 보급곡(율동) '길'의 단체몸짓에 이은 서울, 부산, 경기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개사곡 율동, 카드섹션, 북춤과 깃발춤으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후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의 결성선언문을 3명의 박희진, 윤희숙, 조종완 공동위원장이 낭독하고 발족을 알렸습니다.


 

한국청년단체연합(준) 결성선포문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진보적 청년단체들은

민중이 주인되는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하는 힘있는 청년대중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 민중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광주에서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을 결성하고,
이후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청년운동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전국 청년들의 의지를 모아 선포합니다.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은 자랑스런 한국청년운동의 역사를 계승하는 이 시대 청년운동의 대표체로서, 전국 청년들의 단결을 실현하는 힘있는 청년조직이 되겠습니다.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은 6.15시대, 국민주권시대, 웹2.0시대를 선도하고, 청년답게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앞장에서 싸워 나가겠습니다.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은 청년고용문제를 비롯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사업과 운동을 벌여내고, 청년들의 힘으로 청년들의 삶을 개척하는 청년조직이 되겠습니다.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은 회원들이 주인되고 전국이 소통하는 활기찬 청년조직, 광범위한 청년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청년조직이 되겠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불의에 맞서고 억압에 굴하지 않는 굳센 기상과 열정으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애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헌신으로,
언제나 민족과 민중의 편에서 함께 싸우며 역사를 개척해 온
이 땅의 당당한 주인임을 자부하면서,
청년들이 다가오는 새 시대를 이끄는 활력이 될 것을 가슴 뜨겁게 다짐합니다.


시대를 선도하는 청년답게,
청년의 자부심으로 우리가 주인답게,
새 세상을 열어가는 청년들 속에서,
청년, 승리의 시대를 열자!


                                          2009년 5월 16일 광주 한국청년단체연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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