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조는 대학의 몰상식한 행동, 반노동적 행위, 야만적 갑질 행위, 막가파식 행동, 노조간부 성추행사건 물타기 책동 기필코 분쇄한다!
대학의 2018 단체협약 불이행에 맞선 우리 노조의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철야농성투쟁이 오늘로 300일째를 맞았다. 분회장은 대학의 노조간부 성추행에 항의해 37일째 본관중앙현관 앞에서 철야농성중이다. 이에 우리 노조는 단체협약을 불이행하는 대학의 갑질과 단체협약 위반, 부당노동행위, 성추행 등을 분쇄하기 위한 가열찬 투쟁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
대학대표가 스스로 서명날인한 단제협약임에도 불구하고 지키지도 이행하지도 않은 대학의 철면피한 행위를 대면하면서 우리 노조가 참으로 해괴한 집단이 벌이고 있는 막장드라마의 피해자가 아닌가하는 생각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 없다.
지난 300일 동안 대학이 우리 노조에 저지른 행태를 종합해 보면
첫째, 대학은 단체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려 온갖 핑계와 꼼수를 들이대면서 지금껏 불이행하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기본질서인 계약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사회질서 의식이 빈약한 몰상식한 행동의 소산이다.
둘째, 대학은 단체협약을 이행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 재협상하자며 기존 교섭과정을 반복하자는 황당한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노조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주장으로 노사간 평화를 깨뜨리고 노동법 근간을 흔드는 반노동적 행위로 규탄받아 마땅하다.
셋째, 대학은 단체협약 불이행문제를 해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의 약속은 아예 지킬 생각조차 하지 않은 야만적 갑질 행위만을 지속하고 있다.
넷째, 대학은 노조의 단체협약 이행 요구를 아예 힘으로 꺽어버리려 하고 있다. 대학은 단체협약 이행요구 투쟁에 재갈을 물리려 시도하다 성추행까지 자행하는 막가파식 행동을 하고 있다.
또한 노조 출근선전전 중 발생한 대학의 노조간부 성추행 사건을 그들은 단순 접촉사고라고 주장하면서 성추행 사실을 애써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출근길 총장을 경호하려면 총장 옆에 바싹 붙어 총장을 해하려는 자를 막아야하는 것 아닌가. 총장이 없는 곳에서 그것도 당사자 외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노조 여성간부의 손목을 붙잡고 꼼짝 못하도록 제압하고 있는 행동이 단순접촉사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총장이 발열체크하는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 여성간부에게 달려들어 두팔로 가두고 몸으로 밀어낸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성추행에는 대학집행부 보직자 중 한 사람이 그 당사자이며, 보안직원의 성추행 당시 현장 지휘자는 총장실 잭임자이었다. 총장은 노조간부 성추행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며, 관련자를 징계해야 할 것이다. 사법당국도 성추행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기 바란다.
우리 노조는 대학의 계약사회 근간을 흔드는 몰상식한 행동, 노동법 근간을 뒤흔드는 반노동적 행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갑질 행위, 단체협약 이행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막가파식 행동과 노조간부 성추행 사건에 대한 물타기 책동을 기필코 분쇄할 것을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우리의 요구 -
하나, 총장은 2018년도 단체협약 즉각 이행하라!
하나, 총장은 역겨운 갑질행위 중단하고 단체협약 즉각 이행하라!
하나, 법인이사장은 단체협약 불이행하는 총장을 문책하라!
하나, 법인이사장은 대학의 갑질행위, 불법행위, 성추행, 부당노동행위 책임져라!
하나, 총장은 대학의 노조간부 성추행범 징계하라!
하나, 대학의 노조간부 성추행 만행, 총장은 사과하라!
하나, 단체협약 이행 발목잡는 교무처장 사퇴하라!
하나, 사법당국은 대학의 노조간부 성추행사건 철저히 조사하라!
2020. 7. 21,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조선대학교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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