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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으로! 성평등한 정치에 투표하자! #세계여성의날 #성평등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2. 3. 8.

세계여성의 날 114주년인 2022년 오늘,

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대한민국의 현실은 참담하다. 한걸음이라도 미래로 진보하기보다 오히려 퇴행과 과거로 회귀가 뻔한 선거가 되고 있다.

기득권 양당 대선 후보들이 표를 얻기 위해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선동하고 성별간 갈등을 부각시키는 혐오정치가 넘쳐나고 있다.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며 모든 불평등 구조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온갖 여성 혐오성 공격을 쏟아내는 여성혐오에 바탕을 둔 정치로는 평등한 사회로 나갈 수 없다.

여성의 목소리가 외면되고 노동이 사라진 20대 대선, 기득권 양당에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70여 년 동안 지금의 우리 사회를 최악의 차별과 불평등 시대로 만든 기득권 양당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3월 8일(화) 5·18민주광장에서 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으로! 성평등 정치에 투표하자' 기자회견이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성차별은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이다.

더 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라는 유력 대선 후보의 진단은 틀렸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성별 임금격차는 한국 여성 노동자들이 일의 세계에서 겪는 모든 차별이 농축된 결과다. 여성 노동자는 평생동안 남성 노동자보다 30% 적은 임금을 받는다. 산업 전반에서 남성과 여성의 일이 뚜렷하게 구별되고 여성이 하는 일에는 가치가 낮게 매겨져 있다. 양육 책임은 여성에게 전가되어 여성노동자 3명 중 1명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이유로 일터를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다. 취업을 하고 나서도 승진 차별을 겪고 경력 단절에 직면한다. 인사에 권한을 가진 남성 관리자들의 성희롱·성폭력은 안전한 일자리를 위협한다.

구조적인 성차별과 불평등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소득 위기 속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간병 노동자들의 감염 사망, 콜센터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을 계기로 사회가 멈춰도 일해야 하는 필수노동자 중 대다수가 여성이다. 고용형태로 인해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남성은 생계부양자로 여성은 육아·자녀교육·가족 돌봄 전담자라는 구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피해는 여성에게 집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여성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정부의 대책에서도 성별 격차가 심각하게 드러났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남성에게 집중된 반면 육아휴직,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은 여성에게 집중되었다.

투쟁하는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 세상으로!” “성평등한 정치!” 우리가 만들 것이다.

1908년 미국의 15천여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투쟁으로 권리를 쟁취했듯이 여성의 힘과 연대로 차별과 혐오의 정치 이제는 끝장낼 것이다. 한국사회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를 갈아 엎고, 일터에서의 성차별을 없애고 평등한 노동환경과 여성의 삶이 존중받는 평등한 세상,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쟁취할 것이다.

202238일, 114주년 3.8세계여성의 날 정신계승 민주노총광주본부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3월 8일(화) 5·18민주광장에서 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으로! 성평등 정치에 투표하자' 기자회견이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3월 8일(화) 5·18민주광장에서 114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세상으로! 성평등 정치에 투표하자' 기자회견이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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