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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공약이행’이라는 명분으로 독단적 정책 자행, 이정선교육감 규탄한다! #광주교육청 #이정선교육감 #이정선규탄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2. 7. 5.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제 겨우 5일째 되는 날이다.

교육 주체들이 광주교육의 어제를 되짚고 오늘 그리고 내일의 교육을 펼치기 위해 함께 탁자에 앉아 이야기해야 할 이 시기에 이정선 교육감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야만 하는 마음은 안타까움과 아쉬움보다 분노가 먼저다.

교육관련 노동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공무원노조 교육청본부 광주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은 사전 협의와 논의가 완전히 배제된 채, ‘공약이니 추진하겠다는 교육감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공약 추진, 교육주체와 체계를 무시하는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교육감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 단체협약과 충돌되는 등 노동권을 유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공약이니 추진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있어 교육관련 노동조합과 민주노총광주본부의 저항을 부르고 있다.

▲7월 5일(화)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전교조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공무원노조 광주교육청지부와 민주노총광주본부가 진행한 '‘공약이행’이라는 명분으로 독단적 정책 자행, 이정선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 진보TV

이정선 교육감은 취임 전, 교육청 인사관련 갑질인사를 자행하여 혼란을 자초하였다.

취임 직후엔, ‘방학중 학생 학교급식 제공 지침을 각 학교에 일방적으로 하달하였다, 이는 급식실의 강도 높은 노동과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명의 폐암 산재 환자가 최근 발생하였지만 그 어떠한 개선 의지도 없이 급식노동자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보다 공약만을 우선시하는 교육감의 행태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실력향상이라 포장하여 36524시간 강제학습 요구하는 과거회귀 프로그램 다양성을 품은 광주 학생 실력 향상 추진 기본계획은 중단되어야 한다. 과거 역행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AI교육을 반복적으로 장식처럼 비집어 넣어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경쟁 교육을 강화하여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서열화시키는 매우 우려스러운 정책이다.

이 중 어느 것 하나 해당 노동조합이나 주체들과 사전 협의나 논의없이 결정되었고 이는 일방적으로 각 학교에 팩스로 하달되어 준비과정도 검토없이 진행되는 독단 정책에 교육 현장은 혼란 그 자체이다.

교육은 아이와 더불어 학부모, 교사 노동자, 교직원 노동자, 급식 노동자, 돌봄 노동자, 광주시민 등 많은 사람과 직종이 정성을 들여야만 하는 백년지대계다. 이 중 단 한 명이라도 소외되거나 조그만 직종이라고 무시된다면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전인교육으로 이어질 수 없다. 이 모두가 교육의 과정이며, 모든 이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사랑으로 그 교육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

우리는 이정선 교육감의 독단적 정책 추진이 빚어내고 있는 광주교육의 퇴행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이렇게 분노의 목소리를 전한다.

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으로 각 주체들과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준비없이 졸속으로 무조건시행되는 독단이 계속되고 과거로 회귀하는 광주교육이 된다면 우리는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미리 경고한다.

교육감은 지금의 행태가 과연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교육감 자신만을 위한 것인지 되짚어 봐야 한다.
교육감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다. 공약은 교육의 방법일 뿐 전부가 될 수 없다.
교육감도 교육자이며, 교육의 주체는 교육감만이 아니라 모두임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2022. 7. 5(화), 민주노총광주본부
▲7월 5일(화)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전교조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공무원노조 광주교육청지부와 민주노총광주본부가 진행한 '‘공약이행’이라는 명분으로 독단적 정책 자행, 이정선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 진보TV
▲7월 5일(화)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전교조 광주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공무원노조 광주교육청지부와 민주노총광주본부가 진행한 '‘공약이행’이라는 명분으로 독단적 정책 자행, 이정선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 진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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