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위력적인 총파업 성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준비가 끝났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결심은 나와 내 동료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요구에서 시작한다. 최근 대부분의 지역이 포함된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건강검진 중간결과가 추가 발표되었다. 검진자 중 30%가 폐 이상 소견자로, 187명의 폐암 의심자가 폐암으로 확진될 경우 일반인 폐암 유병률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차 결과보다 더 심각하다.
지금까지 5명의 급식노동자가 폐암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더 이상 죽지않고 일하기 위해 우리는 투쟁에 나서는 것이다.
교섭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단일 임금체계와 복리후생수당 차별 철폐 요구에 공감한다는 교육감들도 예산을 핑계로 누구 하나 나서지 않고 있다.
이제는 교육당국과 교육감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이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에 정부와 교육감들이 뒷짐 지고 있는 사이, 오히려 국회는 학교비정규직 차별과 급식실 폐암발생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며 교육당국에 대책을 촉구하고 예산편성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복리후생수당에 대한 차별 해소와 급식실 환기시설 예산 편성을 주문하기까지는 우리들의 강력한 파업투쟁과 대국회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교비정규직 문제의 책임은 교육부와 교육감에게 있다. 국회의 복리후생비 차별 해소 의견은 임금체계 개편으로, 급식실 폐암 대책은 배치기준 하향과 환기시설 개선 등 종합 대책으로 구체화시켜야한다.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 교육감의 결단만이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1월 총파업을 뛰어넘는 2023년 신학기 총파업, 이길 때 까지 싸울 것이다.
‘상식과 정도의 길’을 외면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교육감을 향해, 우리는 11월 25일 총파업으로 투쟁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했던 결심과 각오처럼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12월 21일, 오늘 결의대회는 또 다른 시작이다. 교육부와 이정선 교육감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그동안의 투쟁과는 전혀 다른 투쟁을 우리는 준비할 것이다. 교육감의 입만 쳐다보며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방학기간 투쟁하고, 조직하고, 교육하며 여태껏 없었던 신학기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다. 그것이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차별을 철폐하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승리 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차별 해소 , 교육감이 직접 책임져라!!
- 신학기 총파업으로 차별 없는 임금체계 쟁취, 학교비정규직 차별 철폐하자!!
- 급식실 산업재해 대책 마련, 죽지 않고 일할권리 쟁취하자!!
2022년 12월 21일
단일임금체계 쟁취!, 죽지않고 일할 권리 쟁취!,
광주 학교비정규직노동자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광주지부/ 전국여성노조 광주전남지부/ 전국공공운수노조교육공무직본부 광주지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