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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공공병원 용역 투입, 거짓 여론몰이, 노동탄압 자행하는 반인권적 행정원장 파면하라! #공공의료 #광주광역시 #강기정 #빛고을의료재단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3. 7. 22.

720일 오후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측은 민주노총광주본부 소속 조합원 7명을 광산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병은측은 노조원 7명이 지난 18일 노조측 주최로 병원 1층 로비서 열린 ‘2023 민주노총광주본부 통일 강연회도중 사소한 시비로 광주시립정신병원 응급진료실에서 근무중인 A과장과 응급진료보조원 B씨를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폭행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통원 치료 중이며 B씨도 타박상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먼저 사실관계부터 밝힙니다.

718일 민주노총광주본부 주최 통일강연회는 성황리에 잘 맞췄고 10시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화장실을 가려는 조합원을 검정 옷을 입은 낯선 사람이 제지하고 못가게 했습니다. 이후 조합원들이 그 낯선 사람이 들어간 사물실 앞으로 가서 노크를 하고 신분확인을 요청했지만 대꾸하지 않았고 관리과장이 뛰어와서 지인이다고 했다가 직원이다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에 화가난 조합원들은 큰 소리로 항의했고 조합원들이 나와라를 외쳤고 그 이후 관리과장과 용역은 제 발로 걸어 나갔습니다.

▲7월 21일(금)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노동탄압 자행하는 반인권적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행정원장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진보TV

행정원장 명의로된 보도자료에 응급진료실에서 응급진료보조직원이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거짓여론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립정신병원은 응급진료실이 없으며 따라서 응급진료도 없습니다. 격주 목요일 응급 입원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정신병원은 응급입원을 받는 날은 제외하고 콜당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의사들이 상주하지 않습니다. ‘응급진료보조직원도 채용하지 않아 그 역할은 병동보호사와 진료지원과 직원이 담당했습니다. 심지어 파업 이후에는 응급입원을 한명도 받지 않았습니다. 718일은 화요일로 응급입원도 없는 날임에도 A과장이라는 표현으로 마치 의사가 진료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날조하고 있습니다. 사측이 보낸 보도자료에 등장하는 A과장은 관리과장으로 응급입원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당시 조합원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던 용역을 보호하기 위해서 왔을 뿐입니다.

이처럼 행정원장은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하며 거짓여론몰이를 통해서 공공병원을 지키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빛고을의료재단이 위탁경영하면서 단체협약 승계 거부, 부당해고, 회식자리에서 휴가권 추첨등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습니다. 이번 사태 또한 공공병원에 용역을 끌어들여 조합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압박하는 것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빛고을의료재단의 책임이지만 그 행동대장은 바로 행정원장입니다. 한 달이 넘는 파업사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용역을 불러들여 겁박하고 사태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빛고을의료재단은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 출발은 공공병원 용역 투입, 거짓 여론몰이, 노동탄압 자행하는 반인권적인 행정원장 파면하는 것입니다.

2023721일, 민주노총광주본부

▲7월 21일(금)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노동탄압 자행하는 반인권적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행정원장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진보TV
▲7월 21일(금)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에서 민주노총 광주본부 주최로 진행된 '노동탄압 자행하는 반인권적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행정원장 파면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담파파진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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