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은 과천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워크숍에서...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이 같은 격동기에 한 배를 탔다는 사실 만으로도 대단한 인연"
"장.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심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가장 기본적 코드는 안팎의 `화합과 소통'"
"앞날이 예측불허일 때일수록 우리의 자세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실천한다면 그 희망은 현실로 다가온다" 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기가막혀서...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이 같은 격동기에 한 배를 탔다는 사실 만으로도 대단한 인연"
어처구니가 없는 현실이다. 100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세계2차대전 후 최악의 실물경기를 보이고 있는 이 격동기에 우리는 이명박대통령을 만났다는 것만으로 내 인생에 최악의 인연을 맞이한 것인데... 이명박대통령을 찍은 수도권 시민들은 한강에 손가락이 아니라 팔목을 잘라 던지고 싶은 지금인데... 이명박대통령과 일하는 장.차관들이 불쌍할 뿐...
대통령의 또 다른 말... "장.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심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
대통령이 긍정의 바이러스라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우습다. 지난 1년간 우리 국민들에게 긍정보다는 부정을, 희망보다는 절망을, 대화보다는 일방을 보여주었던 대통령이 어찌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라는 이야기인지... 재벌, 상위1%만을 위해 장.차관들이 긍정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달란 이야기인가 보다.. 99%국민들에게는 부정의 바이러스를, 절망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정말 궁금한 건 정.차관들은 자부심과 일체심을 과연 가지고 있을까? 정말로... 소신없고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왔다갔다 우왕좌왕하는 장.차관이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대통령의 말 하나 더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한 가장 기본적 코드는 안팎의 `화합과 소통'"
작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와 경제정책, 남북관계, 정치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지적하고 이야기했던 것이 소통의 부재인데 장.차관들 모아놓고 화합과 소통이라고 말하면서...
모두가 반대하는 대운하의 또다른 이름 4대강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고 국가권력으로 6명(철거민 5명, 경찰특공대 1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사과 한 마디 안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과 같이 되기위함인지 장기집권의 음모를 위해 MB악법 추진을 통해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려하며...
전세계적 경기침체로 대부분의 나라가 자국의 경제와 국민들의 재산을 보호함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며 무차별적으로 개방(한미, EU FTA 등)하고...
여전히 재벌(대기업)과 상위1%만을 위한 경제정책을 펴며 비정규직은 보호않고 온갖 규제를 없애고 있으며...
어찌되었든 지난 10년간 정치,군사,경제적으로 거리를 좁힌 남북관계를 6.15와 10.4공동선언 부정하고 북과도 소통하지 않고 단 몇개월만에 파탄내고 군사적 충돌 직전까지 만들어버렸으면서...
가장 기본적인 코드가 화합과 소통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 모든 것을 대화없이 소통없이 화합없이 독불장군 아니 독재자와 같이 추진하면서... 어찌할꼬!
"앞날이 예측불허일 때일수록 우리의 자세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고 실천한다면 그 희망은 현실로 다가온다"
위와 같은 대통령의 말이 현실이 되면 정말 좋으련만 불행히도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아니 적어도 나에겐 희망이 다가오지 않을 듯 하다. 예측불허의 지금... 미래가 예측불허가 아닌 희망이 되려면 젤 먼저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거나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게 화합과 소통,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닐까?
국민을 이긴 독재자는 없었다. 남은 4년을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고통주지 말길... 정말로!
까칠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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