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의 눈

재판으로 드러나는 국정원의 내란음모 정치공작 전모! 프락치와 문모 수사관 협력관계 드러나며 혐의 자체 흔들!

by 까칠한 도담파파 2013. 12. 4.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재판이 지난달 12일 1차 공판을 시작으로 26일 9차 공판까지 이어지며 국정원에 의한 정치공작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7차와 8차, 9차 공판에선 프락치로 알려진 이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RO(혁명조직)의 실체 없음을 입증하는 한편 국정원 수사관 문모 씨와의 협력관계까지 드러나 녹취록과 녹음파일 등의 증거능력 없음은 물론 내란음모 혐의 자체가 흔들리게 됐다.

이모 씨, 오락가락 추측성 답변 ‘RO’ 총책, 구성원, 조직 등 실체 없음 확인

지난달 27일 홍성규 대변인은 “국정원이 결정적 증거라 주장했던 녹취록과 프락치 이모씨 증언의 진실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며 “사용된 녹음기는 봉인조차 되지 않은 채로 방치됐으며, 녹음된 파일 중 많은 것들은 원본파일이 없다. 녹취록 작성은 비전문가인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국정원은 녹취가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하지만 매번 프락치 이씨는 국정원으로부터 적지 않은 돈을 받았으며 국정원이 제공한 녹음기와 손목시계형 캠코더로 녹음했다”며 “녹취록 자체의 왜곡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국정원은 5월 10일과 12일 양일간의 녹취록에서만 총 272곳의 오류를 인정했고 이를 새로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했다. 심지어 이석기 의원의 발언은 170곳이나 사실과 다르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또한 “프락치 이씨는 'RO'가 조직이름인지, 자신이 가입식을 한 곳이 어디인지, 이석기 의원이 총책인지 등 핵심 질문에 오락가락하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객관적 물증도 제시하지 못했다. 지하당식 조직운영원리라고 주장했던 '단선연계 복선포치' 등도 다른 공안사건 판결문에서 본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내란을 모의했다고 하는 5월12일 강연도 프락치 이 씨의 증언은 추측투성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앞서 24일 “앞으로 갈 길은 훨씬 더 명확해졌다”며 “정치공작기관 국정원은 즉시 해체하고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억울한 구속자들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 그리고 이제 지난 대선 부정선거의혹의 전모를 파헤치고 진짜 내란음모자들을 헌법에 의거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