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 뉴스의 1면을 장식하고 있는 前노무현대통령을 당내 경선에서 1위로 올려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광주에 준 선물은 문화수도라는 허울좋은 것이었고 이전 정권부터 문화수도추진단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5.18최후의 격전지인 구(舊)전남도청을 허물고 새로운 상징물을 지어 5.18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세계 어느 나라, 역사를 살펴보아도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건, 후손 대대로 기억하고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해야 할 역사적 현장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없어지거나 폭파된 사적, 유물을 복원하거나 발굴하고 있는 것이 추세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히로시마 원폭돔 등 아주 먼 과거가 아니라 근현대 세계사를 돌아봐도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철거만을 주장하고 있다.
구(舊)전남도청을 철거하고자 하는 것은 MB정권의 지우고 싶은 과거가 바로 5.18민중항쟁이기 때문이다.
5.18정신이 깃들여 있는 역사적 유산인 구(舊)전남도청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야 한다.
구(舊)전남도청은 5.18당시 열사들의 최후의 항쟁지로 ‘한국 민주주의 전당'이며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정신적 고향' '자주 민주 통일'의 상징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문화유산이라고 함은 단순한 물건이나 건물이 아니라 그 민족의 시대정신이며 가치를 매길 수 없기기에 각 나라가 땅속에 묻혀 있는 유물 발굴에도 끊임없이 힘을 기울인다. 그런데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5.18 민중항쟁의 사적지인 구(舊)전남도청을 철거하는 것은 기본상식에 어긋난다.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에서는 예산과 공사기간의 문제로 '원 설계안'대로 공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구(舊)전남도청을 보존하는데 예산과 공사기간은 얼마든지 추가 논의를 해야될 사항이지 구(舊)전남도청 보존을 포기할 명분은 분명 아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의사는 당연히 구(舊)전남도청 철거가 아닌 원형 보존이다.
더불어 도청별관이라고 함은 다른 건물이 아니라 바로 도청 자체이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본관만 놔두고 별관이라고 칭하며 그후 지어진 도청을 철거하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들은 구(舊)전남도청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원하고 있고 5월 정신 계승을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진정한 의미의 5월 정신 계승은 철거가 아닌 원형 보존이다는 당연한 상식을 인정하고 보존을 위한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5.18 사적지 구도청 보존 아고라청원 서명운동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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