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은 6월20일 당원 총투표를 통해 ‘진보당’으로 당명 개정 및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였습니다.
진보당으로 당명개정은 과감한 혁신으로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들 곁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대중정당으로 변화하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입니다.
새로운 지도부로는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김재연 상임대표,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으로 3년간 복역했던 김근래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동, 농민, 빈민, 청년 등 계급계층조직 대표들이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광주시당은 김주업 위원장, 안지섭 광주노동자민중당 위원장, 김철영 광주빈민민중당 위원장 등이 선출되었습니다.
김주업 위원장은 20여년에 걸친 공무원 활동을 통해 익힌 정치와 주민들을 연결하는 생활정치 감각과 약 4년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까지 책임을 지게 되는 진보당 광주시당 1기는
첫째, 자주와 평화실현 정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남-북, 북-미 관계는 ‘한반도는 전쟁이 잠시 중단된 정전체제’라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한의 자주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군사주권을 미국에 위임한 상태, 한미워킹 그룹을 통해 끓임없는 내정간섭을 받는 상태를 벗어나야 합니다.
남한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자산재분배를 통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전국민고용보험, 기본소득 등 과거에는 불가능하다고 했던 정책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결국 재원마련을 둘러싸고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사회가 직면한 극심한 소득불평등, 노인빈곤률, 출산률 세계최저, 자살률 세계 1위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선 구조적 불평등,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기존 경제틀을 벗어나 상위 1% 특권층의 불공정 자산재분배 등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지역정치에 새인물,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습니다.
연일 서구, 북구, 광산구 등 의원비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의회는 비리의원 제명 조치로 일벌백계함으로써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보당 또한 공정사회 실현과 주민에게 봉사하는 지방의원, 지역정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21대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은 촛불혁명의 요구를 법과 제도로 만들어 국민이 주인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민심을 믿고,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2020년 6월22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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