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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SPC(#삼립식품 · #파리바게뜨)자본의 반사회적 노조파괴 행위를 규탄한다! #SPC #SPC자본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1. 10. 16.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SPC자본의 노조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SPC자본은 사측의 부당처우에 항의하여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만들면 복수노조제도를 악용하여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을 집요하게 벌여왔다.

SPC의 주요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는 2017년 노동부의 조사로 불법파견 행위가 드러났으며 이를 계기로 노동조합이 설립되었다. 올해 71일 양심적인 관리자의 폭로로 파리바게뜨 사측이 민주노조 소속 조합원에 대한 차별대우와 관리자를 동원한 탈퇴공작을 지속적으로 벌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파리바게뜨는 민주노조 조합원을 탈퇴시키기 위해 임원까지 나서서 금품을 지급하는 등 조직적인 부당노동행위를 지속해왔다. SPC자본의 노조파괴 불법행위는 파리바게뜨뿐만 아니라 던킨도너츠, 제빵원료 공급사인 SPL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

SPC자본의 노조탄압은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유통물류 영역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2019년 화물연대 SPC지부가 설립된 이후 SPC자본의 물류자회사인 SPC GFS와 화물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운송을 위해 합의를 맺었다. 각 지역별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증차합의', 늘어나는 운송물량과 화물노동자의 노동강도 완화를 위해 '상하차 업무 분담' 등에 대한 합의가 진행되었다. SPC자본은 화물연대지부가 SPC자회사와 맺은 합의를 '본사 기준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파기를 종용하고 합의파기에 항의하는 화물노동자 투쟁에 대해 본사는 '교섭 책임이 없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광주하남 호남샤니광주공장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하는 SPC자본 규탄 기자회견 진행 모습. 

SPC자본의 비상식적이고 반사회적인 노조탄압에 대해 경찰과 노동부 등 당국은 일방적으로 SPC 자본을 비호하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방관하고 있다.

관리자의 폭로로 명백한 노조파괴행위가 드러났음에도 노동부는 불법행위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과 전면조사를 미뤄 SPC자본의 증거인멸을 방치하고 있다. 합의파기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경찰은 공권력을 동원해 SPC자본을 비호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일방적인 탄압을 벌이고 있다. 화물노동자 117명을 연행하여 1명을 구속했으며 감염법 위반을 이유로 조합원들에게 대규모 출두요구서를 발부하고 있다.

SPC자본은 노조탄압뿐만 아니라 이윤추구를 위해 소비자의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

929일 공익제보를 통해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의 식품위생법 위반상황이 KBS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식약처는 불시점검을 통해 안양공장뿐만 아니라 김해, 대구, 신탄진, 제주 등 다수의 SPC제조공장의 식품위생법 위반과 위생관리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발표했다. SPC자본은 밀려드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과 위생 청소를 게을리해왔다는 것이 식약처의 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소비자와 국민의 건강보다 자본의 이윤추구를 앞세운 결과다. SPC자본은 화물노동자의 파업을 운운하며 가맹점주와 화물노동자를 이간질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 SPC자본은 화물노동자와 SPC자회사가 맺은 합의에 대한 부당한 개입을 중단하고 성실하게 합의사항을 이행하라.
- 노동부는 SPC의 상습적인 노조탄압에 대해 형식적 조사에 그치지 말고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라.
- 식약처는 SPC자본이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식약처의 검사 결과를 부인하는 물타기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하라.

우리는 SPC자본의 반사회적인 노조탄압과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SPC자본은 노동자의 저항과 시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

20211015, 60만 광주노동자의 민주노총 광주본부

▲광주하남 호남샤니광주공장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하는 SPC자본 규탄 기자회견 진행 모습. 
▲광주하남 호남샤니광주공장 앞에서 '사회적 합의 불이행! 민주노조 탄압하는 SPC자본 규탄 기자회견 진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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