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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21분의 과로사한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배를 채우는 재벌적폐 CJ대한통운에 택배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맞서자! #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1. 12. 29.

재벌 CJ대한통운의 탐욕에 CJ대한통운 전체 택배노동자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1223일 진행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무려 93.6% 찬성이라는 총파업 결의가 모였다. 실로 압도적인 결과다. 또한 지난 1212일 진행한 비조합원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인원의 74%가 택배노조의 파업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택배산업의 구조상, 파업으로 인한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함에도 파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상당수 존재하는 현실에서 나타난 놀라운 결과다.

택배노동자 목숨값으로 배불리는 강신호는 퇴진하라!

작년과 올해, 21명의 택배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의한 과로로 우리 곁을 떠날 정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노동자들의 투쟁과 수많은 국민의 열망이 모여 마침내 사회적 합의가 마련될 수 있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국민의 바람과 택배노동자들의 아픔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어진 사회적 합의, 즉 택배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택배요금 인상분으로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윤을 벌어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국민에겐 택배요금 인상하고 택배노동자들의 수수료 삭감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채우고 있다. '수익성 제고'라는 이재현 CJ회장의 특명을 받고 지난 3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강신호는 취임 직후인 4170원의 택배요금을 인상을 단행했으며, 그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10월부터 이 51.6원을 택배노동자 수수료(임금)에서 제외시키면서 수수료를 삭감하였으며, 또한 내년 1월에는 100원을 추가로 인상하고 그중 70~80원을 원청의 이익으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CJ대한통운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총파업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불법으로 무력화하는 CJ대한통운 강력 규탄한다!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무력화하기 위해 각종 불법을 동원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파업물량을 신규인력(용차)을 채용하여 대체배송하는 것은 불법이기에 비조합원들에게 파업물량을 배송시키고 그들의 물량을 신규인력으로 배송하겠다는 정보가 확인되었다. 이는 엄연한 꼼수이자 불법이다.

CJ대한통운 소속 지사장이 파업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노조원들에 대한 배송코드를 막겠다.’, ‘노조에서 탈퇴한 사람만 풀어주겠다.'는 언급을 하는 등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것은 또한 선제적 직장폐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불법행위다. 이에 대해 노동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바다. 만약 방치, 묵인한다면 노동조합도 CJ대한통운의 불법행위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과로사한 택배노동자의 목숨값으로 배를 채우는 재벌적폐 CJ대한통운에 맞서 우리 광전지부 조합원들은 오늘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

우리 광전지부는 과로사한 동료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오늘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반사회적 반인륜적 행위를 반드시 중단시키고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관철해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CJ대한통운에 요구한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대화하자고 수차례 요구해왔다.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막고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지금이라도 CJ대한통운은 부속합의를 폐기, 탐욕적 행태를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광주전남지부 전체 조합원은 오늘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굽힘 없이 무기한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20211228일,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총파업출정식 참가자 일동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CJ대한통운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총파업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 CJ대한통운 앞에서 전국택배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총파업 출정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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