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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화물연대 광주지부 박종태 1지회장 자결! 대한통운 자본은 해고노동자를 원직복직시켜라!!

by 까칠한 도담파파 2009. 5. 4.

광주지부 1지회장 박종태 지회장이 대한통운 자본에 항거, 대전 대한통운 회사 앞에서 목을 메 자결하셨습니다.
박종태 지회장은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 야산에서  "대한통운은 노조탄압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나무에 걸어 놓은채 자결하였습니다.
 
5월 3일 일요일 낮 12시경에 야산에서 밭일을 하시던 분이 발견 경찰에 신고해 현재 대전 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중입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는 지난 3월 16일 대한통운택배 조합원 78명의 집단계약해지와 금호타이어 조합원들에 대한 운송료 인하, 노조탄압에 맞서 대한통운을 상대로 파업투쟁을 진행해 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지난 4월 18일 광주 광산구 비아 대한통운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사회를 보던 故박종태지회과 결의대회 모습


故 박종태 지회장 약력
03년 화물연대 부산지부 양산지회 가입
04년 인홍상사 지입 광주지부로 이적, 인홍상사 생존권 쟁취투쟁 승리
05년 광주지부 사무차장, 오일뱅크 부산투쟁, 금호지회 투쟁 전개
06년 대 삼성전자 투쟁으로 구속
07년 광주지부 사무부장

09년 광주지부 1지회장

 


故박종태 지회장의 유서


 
78명 집단해고 사태까지의 진행 경과 및 투쟁 상황
○ 2009년 1월
- 수수료 인상 합의
- 현행 건당 920원에서 30원 인상에 대하여 2월부터 시행하기로 구두 합의 함.
○ 2009년 3월 15일
- 회사측은 대한통운 본사에서 수수료 40원이 인하되어 물건이 배달되고 있어 30원 인상합의는 없던 것으로 하겠다는 일방통보 함.
○ 2009년 3월 16일
- 노조측은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회사측에 항의하며 계약서상에 있지 않은 분류작업을 거부 함.
- 택배물 분류작업은 계약서상에 회사측에서 하기로 되어 있던 것임. 하지만 그동안 노조측에서 분류작업을 단 한푼의 수수료 없이 진행 하였음.
- 오전 11시 회사측은 일방적으로 12시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해고할 것을 문자로 전송함.
- 오후 15시 회사측에서 택배노동자 전원에게 18시까지 복귀할 것을 명하고, 위반시 해고할 것을 문자로 재전송함. 하지만 회사측은 18시 이전에 이미 출입문을 봉쇄하고 택배노동자의 출입을 막았음
○ 2009년 3월 17일
- 내용증명우편을 통한 해고통지
○ 회사측의 치밀한 사전 준비
- 회사정문 앞 및 건너편에 4월 3일까지 집회신고 냄
- 사전에 대체차량 200여대 준비. 타지역에서 온 차량에 대해 사전에 네비게이션까지 구입,지급함
- 지역 광고신문인 광주사랑방 신문에 3월 18일부터 영업소 모집 광고 시작
(현재 위수탁계약을 통한 방식을 영업소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여짐.)
■ 투쟁 상황
○ 2009년 3월 17일
- 오전 7시 출근투쟁 전개
- 오후 2시 기자회견 진행
- 오후 6시 집하물건 전달투쟁 진행
○ 2009년 3월 18일, 19일, 20일
- 오전7시 출근 투쟁 진행.
- 오후6시 집하물건 전달투쟁 진행
○ 2009년 3월 21일 14시
- 대한통운자본 규탄 화물노동 총력 결의대회
○ 2009년 3월 23일
- 사측에서 1월 임금 지급 중지 내용증명 발송
○ 2009년 3월 26일
- 집단해고 철회, 임금 지급 중지 철회 촉구 기자회견
○ 2009년 3월 24일,25일
- 투쟁승리를 위한 대한통운분회 수련회
○ 2009년 3월 28일
- 대한통운자본 규탄 2차 화물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 4월 4일
- 대한통운자본 규탄 3차 화물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 4월 18일
- 대한통운자본 규탄 4차 화물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 4월 20일
- 금호지회 총파업 돌입
- 요구안 : 일방적 운송료 인하 철회, 단체합의서 이행, 노조말살책동 분쇄
○ 4월20일
- 금호지회 조합원 13명 경찰에 폭력 연행
○ 4월 22일
- 금호지회 조합원 57명 경찰에 폭력 연행
○ 4월 25일
- 대한통운 자본 규탄 5차 화물노동자 총력투쟁결의대회
○ 4월 29일
- 대한통운 자본 규탄 대전지역 노동자 결의대회
○ 5월 3일
- 대전 대한통운 본사 앞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4/30일경 자결한 것으로 추정)
- 대전 중앙병원에 빈소마련
▶ 현재 대한통운택배분회 조합원 30여명의 대전물류센터에서 대한통운을 상대로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5명은 서울 대한통운 및 금호 본사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음. 택배분회 요구사항은, 1. 조건 없는 원직 복직 2. 합의서 이행 3. 민주노조 사수
▶ 금호지회는 10일째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교섭을 진행하여 5/3일 오전 타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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