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칠한 눈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이깁시다. 박종태열사 2차 추모집회 현장!

by 까칠한 도담파파 2009. 5. 8.
 5월 8일(금) 오후7시부터 광주 송암공단 내 대한통운지사 앞 도로에서는 박종태열사 정신계승 2차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노조탄압중단, 해고자원직복직, 운송료삭감중단, 노동기본권보장, 비정규직철폐의 요구를 내걸고 고인의 뜻을 꼭 이루어 영전에 받치겠다는 결의를 세워내는 엄숙하고도 엄숙한 자리였습니다.

 박종태열사가 해고자 원직복직의 생존권 사수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목숨을 끊은지 벌써 10여일이 다 되어가지만 노조탄압 악질자본 대한통운은 반성과 사과도 없고 해고자에 대한 복직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앞장서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뭉치고 농민, 청년, 학생, 시민단체, 정당 등이 연대하여 해고자 원직복직과 화물연대 노조를 사수하는데 함께 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추모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과 함께 열사정신계승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박종태 열사의 뜻과 화물연대의 요구를 적은 만장이 추모대회에 등장
▲아직 해가 지기전이었지만 많은 참가자들이 속속 대회장소로 모이고 있었고 뒷편에서 찍은 대회모습

민주노총 광주본부 강승철본부장은 9일(토) 오후2시 대전 대한통운 앞에서 진행되는 총력집중투쟁에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하여 열사의 뜻을 계승하고 기필코 승리하자고 발언하였으며, 민주노동당 최경미 기초의원은 박종태열사의 두 아이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고 왔다며 오열해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열사의 유서 중 아내에게 보내는 유서를 읽는 과정에서는 참가자들 대부분이 눈물을 흘리면 열사의 뜻을 기필코 이룰 것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최경미 기초의원이 열사의 죽음을 자녀들에게 알리고 왔다며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는 모습
▲열사가 아내에게 보낸 유서를 읽고 있는 모습. 유서의 한줄한줄 읽을 때마다 참가자들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열사의 영정을 들고 추모집회에 참가한 참가자들

 열사가 죽기전 마지막 부른 '민들레처럼' 노래 공연을 비롯해 열사의 뜻을 이어받기 위한 추모공연이 이어졌으며 광주전남진보연대 의장님의 9일(토) 대전 집중투쟁에서 기필코 끝장을 보자는 결의발언과 악질자본 대한통운에 열사의 뜻과 동시에 경고의 의미의 검은 리본을 매다는 의식을 진행하고 9일 투쟁을 결의하며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추모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한통운 입구에 걸어져 있는 프랑
▲날은 어두워지고 참가자들의 촛불은 어둠을 뚫고 불을 밝히고...
▲박종태열사 정신계승과 대한통운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던지는 검은 리본을 묶는 모습
▲모든 식을 마치기 전 열사의 뜻을 계승하기 위한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대한통운 광주지사 입구 앞에 설치되어있는 박종태열사의 빈소.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에서 24시간 지키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