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회장이 책임지고 ‘노조탄압 사과, 민주노조 인정, 해고자 복직’ 해결하라.
◾정부당국은 공공력 투입과 과잉대응을 자제하라.
오늘 새벽 6시, 호원지회 노동자들이 일 손을 멈추고, 현장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모든 사태는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 몬 양진석 회장이 책임져야 합니다.
(주)호원은 지난해 1월 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호원지회(이하 호원지회)가 세워진 후 어용노조 설립, 민주노조 탄압, 지회장 해고 등 노조 탄압으로 일관해왔습니다.
결국 상식을 뛰어넘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호원 대표이사, 제조총괄사장 등 핵심 임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관련 사태초기부터 진보당 광주시당을 비롯한 광주지역 시민사회는‘양진석 회장이 책임지고 노동 3권 보장, 해고 철회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지만 회사는 그 어떠한 해결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호원지회 노동자들의 현장 농성은 지극히 정당한 투쟁입니다.
지난해 호원지회는 지회장 26일 단식, 간부들 릴레이 단식, 4개월째 천막농성 등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했었지만 되돌아온 것은 사측의 냉소와 현장통제 뿐이었습니다.
때문에 희생을 각오한 호원지회 노동자들의 현장 농성은 “노동자는 쓰고 버려지는 소모품이 아니다”는 인간 존엄 선언입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이처럼 모든 사태의 원인이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서 비롯된 만큼 정부에 무분별한 공공력 투입 및 과잉 대응 자제를 촉구합니다.
또한 양진석 회장은 신속한 노사 협의 등 문제 해결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합니다.
광주시민여러분!
민주·인권 도시 광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호원 사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도록 호원지회 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2021년 3월 16일, 진보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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