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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눈

농촌지역 소각장 반대성명서 "식량안보의 보루, 농촌동에 광역쓰레기 소각장 결사반대한다" #광주광역시 #쓰레기소각장 #소각장

by 까칠한 도담파파 2024. 9. 26.

 

마땅하고 충분한 이유가 있어 광주광역시 소각장 및 자원 회수시설 농촌지역 설치를 반대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광산구민 여러분 우리는 농촌에서 식량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입니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수입쌀 때문에 쌀값은 대폭락하여 30년전 가격만도 못하고 밥 한 공기에 300원도 되지 않습니다. 비룟값과 기름값은 두 배가 올라 생산비 건지기에도 힘들어진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농사일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사는 주변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와도 노인들의 복지시설이 들어와도 도시에서 버려지는 건축물 폐기 시설이 들어와도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힘없어 시멘트 분진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농촌을 아껴놓은 땅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농사일만 하다가 늙어 버렸지만 그래도 고향을 지키고 농업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으며 우리가 죽고 나서도 후손들이 농촌으로 돌아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소각장 시설은 공모방식이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찬성하고 유치하게 올바른 공모방식입니다. 땅 주인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모를 신청하는 방식은 광주시와 땅 주인의 짜고 치는 속 보이는 밀어붙이기 행정입니다.

소각장의 필요성에 대하여 주민설명회를 하고 선진지라고 하는 곳에 견학을 가기 위해 광주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각장의 필요성에 관해서는 설명을 하지만 부작용에 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소각장에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인체에 치명적인 세계적으로 관리하는 1급 발암물질이며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대를이어 환경을 파괴하는 위험한 성분 이라는것을 모두가 인식하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행정에서는 말하지 않는다.

기술이 발달해서 안전하며 피해는 없을 것이다. 소각장 주변을 개발하여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건립한다. 주민들에게 개발 비용의 일부와 이익금의 일부를 지원하겠다 한다. 지금의 농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다. 소각장의 부작용과 피해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지금 우리 지역의 현실을 보라 소각장유치로 토지를 매각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장애인 인권을 유린하고 위장 전입을 하고 있으며 찬성하는 일부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으로 인심 좋은 마을 공동체는 파괴되고 있다.

급기야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에 온힘을 다해야하는 농협 간부직원이 소각장 유치를 하기 위해 마을 통장을 앞세워 동의서를 받아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소각장 유치에 혈안이 되고 있는 땅에 소유자들은 모두 외지인들이며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곳들이 분명하다.

행정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주민들을 무시한 동의 신청서를 받아준다면 더큰 주민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농민들의 입장은 분명하다. 지금의 자연 친화적인 농촌 환경을 보존하고 민족의 먹거리를 지키며 살고 싶다. 지원금은 한 푼도 필요 없다. 문화시설도 필요 없다. 거기에 가서 운동하고 즐길 노인들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느냐? 더이상 어른들을 기만하지 말라.

우리의 요구

하나, 광주광역시 소각장 시설은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유치 신청한 지역으로 선정하라!
하나, 식량 안보를 지키고 환경을 지키며 살고 싶다. 소각장 시설 반대한다!
하나, 광주광역시와 광산구는 쓰레기 소각장 공모방식을 전면 수정하고 주민 동의 조건을 확대하라!

2024926일, 광주광역시 폐기물 소각장 반대 농촌지역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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